골프장어때 직접 방문기 · 경기 용인시
오랜만에 갔더니 다른 골프장이 돼 있었다
써닝포인트CC · 방문 2026-07-04 · 종합 4 · 그린 3.5 · 페어웨이 4.5 · 티 4
2026년 7월 4일 토요일. 용인 써닝포인트CC를 다녀왔다. 아주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예전 기억 속 써닝포인트는 무난하지만 조금은 평범한 퍼블릭 골프장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첫인상부터 달랐다.
코스 상태가 꽤 좋아졌다.
써닝포인트CC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SUN 코스와 POINT 코스, 각 9홀로 구성돼 있다. 공식 소개 기준 약 40만평 부지에 조성됐고, 전 홀 라이트 시설을 갖춘 골프장이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접근할 수 있어 용인 남부권 골프장 중에서는 비교적 찾기 편한 편이다.
이날은 3부 야간까지 42팀 풀팀이라고 했다. 예약이 꽉 찬 날이라 진행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흐름은 괜찮았다. 중간 대기는 25~30분 정도. 풀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크게 답답한 수준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페어웨이였다.
잔디가 아주 빽빽하게 올라와 있었다. 군데군데 빈 곳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공을 놓고 치기 좋은 상태였다. 페어웨이나 그린 주변에 관리 직원들이 여러 명 보일 만큼 현장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도 확인됐다.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졌다.
코스의 디테일도 좋아진 느낌이다. 홀 주변 정리, 조경, 잔디 관리까지 전반적으로 손을 본 흔적이 보였다. 예전에는 조금 투박한 인상이 있었다면, 지금은 훨씬 정돈된 골프장에 가까웠다.
티박스는 꽤 뒤로 빼놓은 편이었다. 체감상 거의 블루티 수준이었다.
그래서 전장이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드라이버가 잘 맞아도 세컨샷이 150m 이상 남는 경우가 많았다. 미들아이언이나 유틸리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편하게 웨지만 들고 공략하는 골프장은 아니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짧고 편한 코스를 기대했다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긴 클럽을 자주 잡고 싶은 골퍼라면 꽤 재미있게 칠 수 있다.
그린은 매끄러웠다. 언듈레이션은 난도가 있는 편이다. 핀 위치에 따라 퍼팅 라인이 꽤 까다롭게 느껴진다. 다만 그린스피드는 느렸다. 체감상 2.5 정도. 표면 상태가 괜찮았던 만큼 스피드만 조금 더 빨랐다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좋은 쪽의 변화가 훨씬 컸다.
페어웨이 상태가 좋고, 티박스도 뒤로 빼 전장이 길어졌고, 조경과 코스 디테일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3부 야간까지 풀팀인 날에도 진행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찾은 골프장에서 기대 이상의 변화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써닝포인트가 딱 그랬다.
예전의 기억으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골프장. 지금은 다시 봐도 좋을 만큼 확실히 좋아졌다.
<골프장어때 세줄평>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코스 컨디션."
"전장이 길게 느껴져 미들아이언과 유틸리티 활용이 많다."
"그린스피드는 아쉽지만 전체 관리 상태는 만족스럽다."
<이런 골퍼에게 추천>
△ 용인권에서 관리 상태 좋은 퍼블릭 골프장을 찾는 골퍼
△ 짧은 코스보다 전장이 있는 코스를 선호하는 사람
△ 미들아이언·유틸리티 샷을 자주 쓰고 싶은 골퍼
△ 야간 라운딩까지 고려하는 수도권 골퍼
<평점>
△ 페어웨이 4.5
△ 그린 3.5
△ 티박스 4.0
△ 진행 4.0
△ 조경 4.2
△ 난이도 3.8
종합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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