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어때 직접 방문기 · 경기 포천시
조식 뷔페는 좋다. 코스는 아직 회복 중이다.
필로스GC · 방문 2026-06-28 · 실결제 20만원 · 종합 3.2 · 그린 3 · 페어웨이 2.4 · 식음 4.2 · 티 3.5
6월 말 다시 찾은 포천 필로스GC.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재방문했다. 지난번에는 동-서 코스를 돌았고, 이번에는 남-동 코스를 플레이했다.
필로스GC는 포천에 있는 27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동·서·남 코스로 구성돼 있고, 코스마다 성격이 꽤 다르다. 동·서 코스가 비교적 무난하고 편안한 느낌이라면, 남코스는 좁고 고저차가 큰 편이다.
이날은 토요일 라운드. 공식 그린피는 22만원으로 안내돼 있었지만, 티스캐너 양도 티를 통해 20만원에 다녀왔다. 요즘 주말 그린피를 생각하면 아주 저렴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필로스는 기본 제공 서비스가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라운딩 전 조식 뷔페 무료 제공이다.
미역국, 우거지해장국, 김치국 같은 국물 메뉴에 밥, 카레, 파스타, 제육볶음, 생선조림, 계란후라이, 빵, 메밀소바까지 나온다. 구색만 맞춘 조식이 아니라 실제로 든든하게 먹고 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 골프장 식사 메뉴로 따로 팔았다면 3만원은 받을 만한 구성이다.
커피도 1만원 수준이라 골프장 물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조식까지 포함해서 보면, 필로스는 단순 그린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전체 이용 비용으로 봐야 하는 골프장이다.
다만 코스 컨디션은 아직 아쉬움이 남았다.
6월 초 방문 때보다는 분명 나아졌다. 잔디가 조금 더 올라왔고, 전체적인 관리도 개선된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장 아쉬운 건 페어웨이 편차다.
어떤 홀은 잔디가 빽빽하게 올라와 기분 좋게 샷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다음 홀에서는 벙커처럼 흙이 드러난 구간이 나온다. 심지어 페어웨이 한가운데에도 이런 곳이 적지 않았다.
공이 좋은 위치에 떨어졌는데도 라이가 좋지 않으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처음 제대로 돌아본 남코스는 동·서 코스와 느낌이 꽤 달랐다. 원래 동·서 코스 이후 추가로 조성된 코스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폭이 좁고 고저차가 크다.
티샷부터 심리적 부담이 크다. 마음 놓고 드라이버를 휘두르기 어려운 홀이 많고, 블라인드 홀도 있어 초행이라면 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정확도를 요구하는 코스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남코스도 재미있을 수 있다. 하지만 편안한 라운드를 기대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동·서 코스가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동·서 코스는 시야가 비교적 편하고, 페어웨이도 더 무난하게 느껴진다. 필로스를 처음 방문한다면 동-서 코스 선택이 가장 안정적이다.
필로스GC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조식 제공, 비교적 괜찮은 부대 비용, 포천권 접근성, 27홀 규모는 장점이다. 반면 페어웨이 컨디션 편차와 남코스 난도는 감안해야 한다.
이날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기보다는, 조식 포함 서비스는 좋지만 코스 상태는 가격 대비 아쉬움이 있는 골프장에 가까웠다.
<골프장어때 한줄평>
"조식 뷔페는 만족. 코스는 아직 회복 중."
<코스별 특징>
△ 동·서 코스 : 비교적 무난하고 편안한 레이아웃
△ 남 코스 : 좁고 고저차가 큰 챌린징 코스
△ 페어웨이 : 홀별 편차 큼. 일부 구간은 흙바닥 느낌
△ 그린 : 무난한 수준
△ 부대서비스 : 라운딩 전 조식 뷔페 무료 제공
△ 가격 : 토요일 공식 그린피 22만원, 티스캐너 양도 20만원 이용
<이런 골퍼에게 추천>
△ 라운드 전 조식까지 챙기고 싶은 골퍼
△ 포천권 27홀 골프장을 찾는 사람
△ 동·서 코스 위주의 무난한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
△ 코스 상태 편차를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는 사람
<평점>
△ 페어웨이 2.4
△ 그린 3.0
△ 티박스 3.5
△ 진행 3.8
△ 식음료 4.2
△ 가성비 3.2
종합 3.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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