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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포천힐마루 선샤인·네스트: 영하 6도에 그린이 얼어 느렸다

포천힐마루CC · 방문 2026-06-19

11월 말, 포천힐마루를 다녀왔다. 선샤인 코스와 네스트 코스를 돌았다.

올해 날이 좀 따뜻한 것 같긴 한데 오전 8시 초반 티오프로 도착하니 영하 6도였다. 그래도 해가 들어오고 바람이 안 불어 체감은 괜찮았다.

선샤인 코스부터 시작했다. 페어웨이에는 서리가 내려 하얗다. 티박스는 전부 잔디다. 다만 티가 잘 안 들어가서 뚫어뽕을 써야 한다.

얼음기가 맺혀 있지만 잔디 밀도가 높아 칠 만하다. 초반에는 공이 통통 튄다. 선샤인 코스답게 해가 싹 들어온다.

선샤인은 파3, 파4, 파5가 각각 3개씩이다.

벙커도 딱딱하다. 벙커를 맞았는데 튀어서 나이스 아웃이 됐다.

그린도 얼음이 맺혀 있어 느렸다. 원래 포천힐마루는 그린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다.

전반은 버티기 게임이었다. 보기 퍼레이드다. 난이도가 높아서는 아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다. 그린이 통통 튀니 한 클럽 짧게 잡는 편이 유리한 겨울 골프다.

내리막 파3에서는 튈 줄 알고 짧게 쳤는데 정말 짧았다.

원래 긴 해저드를 넘기는 홀은 주말이라 그런지 티박스를 좀 빼놨다. 덕분에 세이프였다.

좌도그렉 파4는 시야가 좀 불편하다. 티샷 미스가 나서 레이디 티 옆에 떨어졌지만 보기로 세이브했다.

해가 들어올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골프장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겨울에는 단부제로 운영하는 골프장이 많다. 10시는 돼야 좀 정상이다.

선샤인 막홀 파5는 카트도로 방향을 보고 티샷했다.

후반은 네스트 코스다. 3개 코스 중 네스트가 제일 길고 까다롭다. 후반은 노멀한 골프가 됐다.

내리막 파4는 왼쪽으로 질러 치면 크게 나갈 위험이 있다.

전반과는 다른 골프가 됐다. 잔디가 다 녹으니 폭신하다.

난이도 높은 파3도 있다. 해저드를 건너면 또 해저드가 있다.

평소보다 5타 정도 더 나왔다. 그래도 즐거운 라운드였다. 겨울 골프도 나름 맞춰서 치면 재미있다. 칠 만하다.

원문: peacegraphy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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