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어때 직접 방문기 · 경기 이천시
팀 55만원 얼리버드에 그린스피드 2.7. 가성비는 수도권 탑
이천실크밸리GC · 방문 2026-06-19
이천 실크밸리GC를 다녀왔다. 5월에 이어 5달 만이고, 이번에는 밸리-레이크 코스를 돌았다.
일교차가 커서 요즘 안개 이슈가 있다. 6시 30분쯤 티오프인데 아직 시커멓다. 겨울이 오고 있다.
이런 날은 공이 보이기만 해도 다행이다. 실크밸리는 가성비가 수도권에서 탑이다. 평일 오전 얼리버드 패키지로 카트 포함 팀 55만원에 예약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면 된다. 1인 11만2500원인 셈이다.
5월에 왔을 때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날도 상태는 훌륭했다.
오랜만에 밸리-레이크 코스로 플레이했다. 아무래도 실크-밸리 조합이 더 낫다. 밸리-레이크는 난이도가 좀 있다.
1번홀 파5. 몸이 안 풀리면 스윙이 참 어렵다.
초반에는 라이트를 켠 상태로 진행했다. 라이트 상태는 좋다. 페어웨이도 촘촘하니 좋다. 좁은 사이드에 있는 벙커는 나갈 공을 잡아주니 고마울 뿐이다.
초반 3홀 정도를 잘 버텨야 한다. 드라이버가 잘 맞았는데 오른쪽 해저드로 갔다.
좌도그렉 홀은 핀이 안 보여 불안하지만 왼쪽으로 잘 치면 쉬운 파4다.
3번홀에서 해가 뜨고 라이트가 꺼졌다. 밸리코스에서 제일 어려운 홀이다. 좌도그렉 파4인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치면 200을 쳐도 200이 남는다.
해가 뜨니 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여기는 파5다. 이 정도 안개면 양반이다. 다 보이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
요즘 강원도권 골프장들은 안개 이슈가 심각하다.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고, 특히 새벽 티는 절반을 블라인드로 친다고 보면 된다.
쉬운 파4에서 버디 찬스가 왔지만 보기로 끝났다. 드라이버가 곧게 뻗어나가니 기분은 좋다.
파3는 130미터 정도로 쉬운 거리인데 잘 친 기억이 별로 없다.
그린은 매끈하다. 그린스피드 2.7 정도. 이 값이면 관리가 잘된 그린이다.
해가 뜨니 따뜻해진다. 하늘도 파랗다.
직선 방향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홀도 쉽지 않다. 왼쪽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린까지 오르막인 파4다. 해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드라이버를 쳤는데 굿샷이 나왔다.
요즘 골프장에선 단풍 보는 재미가 있다. 항상 어렵게 플레이하던 파3에서는 벙커턱에 걸렸지만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퍼팅이 좋았다.
날이 풀리니 몸도 풀리고 샷도 풀린다.
그늘집 국물은 몸을 데워준다. 아주 맛있다. 약간 짰다.
후반 시작. 오랜만이다. 내리막 파4인데 드라이버를 200 넘게 쳤는데도 거리가 꽤 남는다. 전장이 긴 홀이 많다.
날이 쨍해지니 단풍이 더 예뻐진다. 양잔디 페어웨이의 짙은 초록과 단풍이 잘 어울린다.
파5 좌도그렉은 일단 뻥뻥 치고 곧게 진행하면 된다. 꽤 긴 홀이다. 잔디 상태도 좋다. 페어웨이가 그린처럼 평평하다.
파3에서는 단풍이 난리였다. 굴곡 있는 그린은 깔끔했다.
중간에 크릭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파4도 있다. 시야가 좁아 보이지만 나가면 페어웨이가 넓다.
가을 골프다. 날씨가 좋다.
난이도는 있는 편이다. 다른 코스에 비해 레이크코스가 좀 어려운 것 같다.
모두가 헤맸지만 80대를 간신히 지키며 마무리했다.
라운드 뒤에는 근처 한우집에 갔다. 이 근처에서는 완전 베스트초이스다. 이런 원육이 100그램에 2만5000원이다. 최고급 안창살이라 또 갈 만하다.
원문: peacegraphy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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