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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븐데일CC 야간 라운드: 그린스피드 2.7에 난도는 높고 서울에서는 멀다

이븐데일CC · 방문 2026-06-19 · 실결제 8만5000원

가을, 청주 이븐데일CC를 오후 5시 티오프로 다녀왔다. 야간 라운드다.

서울에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다. 130km가 넘는다. 안 막히는 시간에도 2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그린피가 너무 비싸진 요즘 8.5만원이면 싼 편이다. 2시간은 감내하기로 했다. 부담을 줄이려고 아침 일찍 출발해 코스를 짰다. 골프장만 왕복하기에는 아쉬웠다.

이븐데일은 예전에 평이 별로였던 것 같은데 최근 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그린스피드가 2.7m였다. 요즘 이 정도면 아주 좋다. 기온도 21~25도였다. 다만 야간이라 해가 떨어지니 살짝 추웠다. 바람이 별로 안 불어 크게 무리는 아니었는데 결국 감기에 걸렸다.

연습그린은 매끈하고 상태가 괜찮다. 오후 5시 티오프라 초반 몇 홀은 주간처럼 칠 수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도 무난했다.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훌륭하게 느껴졌다. 하늘도 파랬다.

2번홀 파4는 좁아 보인다. 왼쪽 시야가 좁은데 치고 나면 공간이 많다고 한다. 왼쪽으로 잘 보냈고 140미터가 남았다. 8번 아이언이 잘못 맞아 짧았다. 15미터 어프로치를 붙여 파.

데일코스 3번홀 파5는 울퉁불퉁의 정석 같은 페어웨이다. 티샷을 잘 보내고 세컨샷을 유틸리티로 멀리 쳤다. 써드샷 52도가 잘못 맞아 온에 실패했다. 페어웨이 굴곡이 심할 때는 샷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린도 아주 어렵다. 4온 2퍼팅 보기. 드라이버는 낮게 깔려 멀리 갔다. 필드에서는 티 높이를 좀 높여야겠다.

4번홀 파3은 내리막 170미터다. 오른쪽은 공간이 없다. 그린 왼쪽을 보고 쳤는데 똑바로 갔다. 1온 2퍼팅 파. 5번 아이언 펀치샷이었다.

5번홀은 내리막 좌도그렉 파5다. 쉬워 보이는 홀인데 티샷 미스로 해저드에 갔다. 써드샷 우드도 오른쪽으로 밀리며 해저드. 5온 2퍼팅 더블. 미스샷은 영상을 보면 왜 그랬는지 안다.

6번홀 파4에서 연속 더블을 했다.

7번홀은 짧은 좌도그렉이다. 버디 찬스를 맞고도 3퍼팅으로 보기.

8번홀 파3은 감겨서 왼쪽 벙커에 빠졌다. 2온 2퍼팅 보기.

데일 9번홀 파4는 2온을 했는데 그린이 너무 어렵다. 홀이 큰 홀이었는데도 3퍼팅 보기.

전반은 8오버파 44타. 심각하다.

대기시간 없이 바로 후반을 시작했다. 이븐데일이니 이븐을 해야 한다.

1번홀 파4는 무난한 홀인데 정신을 못 차리고 보기. 2번홀 파3은 엣지까지 갔는데 그린이 너무 어렵다. 오르막 내리막 왼쪽 오른쪽으로 정신이 없다. 3퍼팅 보기.

일곱 홀 연속 파가 없다. 요즘 이런 적이 없었는데 7홀에 9타를 까먹었다. 어려운 그린 주변은 벙커가 감싸고 있다.

이븐 코스 3번홀 파4는 왼쪽으로 230을 보내면 죽고 오른쪽이 낫다고 한다. 또 깔리는 샷에 슬라이스가 났지만 거리는 많이 나가 100미터가 남았다. 52도가 약간 감겼지만 8미터 버디 퍼팅을 남겼고 그대로 넣었다.

4번홀은 내리막 우도그렉 파5다. 페이드를 의도했는데 스트레이트로 가면서 왼쪽 법면에 걸렸다. 발밑이 낮은 공을 유틸리티로 치는 건 자신 있다. 세컨을 200 넘게 친 듯하다. 75미터가 남아 62도 웨지로 30센치에 붙여 컨시드 버디. 2홀 연속 버디다. 앞에서 망쳐놓으니 평균의 법칙이 통한다.

5번홀은 짧은 우도그렉 내리막 파4다. 밤이라 잘 안 보인다. 낮이었으면 원온을 질렀을 것이다. 9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3온 2퍼팅 보기.

어둑어둑해진다. 라이트는 그래도 준수한 편이다. 6번홀 파3은 내리막 100미터 정도다. 요즘 이 거리가 많다. 52도로 달래 치는 법을 배워 바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지만 파.

이븐 7번홀 파4는 아쉬운 보기, 8번홀 파5는 파다.

이븐 9번홀 파4에서는 밤이라 공을 못 찾았다. 분명 살아 있을 공이었다. 62도 웨지로 친 써드샷을 또 붙여 파로 마무리했다. 62도를 두 번 썼는데 마음에 든다.

꾸역꾸역 82타.

이븐데일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벙커가 엄청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구불구불하다. 그린은 위아래 양옆으로 완전히 구겨놨다. 챌린징한 골프장을 좋아하는 골퍼라면 추천한다. 다만 서울에서 가기는 좀 무리가 있다.

원문: peacegraphy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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