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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낮추고 갔다가 놀란 이천실크밸리 5월 얼리버드 라운드

이천실크밸리GC · 방문 2026-06-19

5월, 이천실크밸리CC를 다녀왔다. 실크 코스와 밸리 코스를 돌았다. 오전 6시 21분 티오프, 얼리버드 패키지로 카트비 포함 4인 55만원에 예약했다. 5월 1부 라운드 치고 가격 조건은 좋았다.

기대치는 낮게 잡고 갔다. 예전 실크밸리는 가격에 맞는 평범한 가성비 구장이라는 인상이었다. 페어웨이에 맨땅이 보였고, 티박스를 앞으로 빼 놔 거리 부담은 덜한 대신 코스 완성도를 기대할 곳은 아니었다.

이날은 달랐다. 잔디가 빼곡했다. 매트 티샷 없이 티박스도 깨끗했고 페어웨이 관리 상태도 좋았다. 산과 나무, 연못이 적당히 섞여 레이아웃도 나아 보였다. 티박스를 뒤로 빼 놔 전장도 제법 길게 느껴졌다. 싼 맛에 예약했다가 구장을 바꿀까 고민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날씨도 좋았다. 비가 온 뒤라 하늘이 맑고 잔디 색이 더 진하게 올라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 골프의 장점이 그대로 나온 날이다.

실크 코스와 밸리 코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파5 롱홀과 시야가 열리는 홀에서는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다.

단점도 있다. 소똥 냄새로 유명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구장이다. 그 부분은 감안하고 가야 한다. 다만 이날 컨디션만 놓고 보면 감수할 만했다.

올해 간 구장 중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소문나기 전에 다시 가고 싶은 가성비 후보다.

원문: peacegraphy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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